아직 겨울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2월, 한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이 있어요. 바로 경남 양산 통도사와 전남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인데요.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목에서 진분홍빛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 전국의 여행객과 사진가들이 이곳으로 향합니다. 2026년 2월 기준, 통도사와 화엄사 홍매화 개화시기부터 입장료, 주차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된 정보만 담아 총정리해드릴게요.
🌸 통도사·화엄사 홍매화 개화시기
구분 | 통도사 (양산) | 화엄사 (구례) |
|---|---|---|
개화 시작 | 2월 초순-중순 | 3월 중순-하순 |
만개 시기 | 2월 말-3월 초 | 3월 20일-30일 |
관람 추천기간 | 2월 말-3월 중순 | 3월 20일-4월 초 |
통도사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봄을 맞이하는 곳이에요. 매년 2월 초순부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고, 2월 말이면 진분홍빛 자장매가 만개하죠. 반면 화엄사는 해발 450m 고지에 위치해 3월 중순 이후에야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되고, 3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절정을 맞아요.
2026년 2월 현재, 통도사 자장매는 이미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른 상태이며 곧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화엄사는 2월 27일부터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시작했는데, 만개 시기는 예년처럼 3월 20일에서 30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화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개화시기가 날씨에 따라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어서 방문 직전에 실시간 개화 상황을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통도사는 공식 홈페이지(tongdosa.or.kr)에서, 화엄사는 유튜브 라이브캠(오전 7시-저녁 8시)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통도사 홍매화 '자장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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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의 자장매는 수령 37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홍매화예요.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 '자장매'라고 부르는데, 1643년 고승의 영정을 모신 영각이 지어진 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요.
영각 앞에 자리한 자장매는 일반 매화보다 훨씬 진한 붉은색을 자랑해요. 특히 이른 아침 햇살이 기와지붕 위로 비칠 때,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모습은 정말 한 폭의 동양화 같죠. 또 자장매는 향이 매우 진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코끝을 스치는 그윽한 매화 향기가 겨울 동안 웅크렸던 감각을 깨워줘요.
통도사에는 자장매 외에도 극락전 옆에 수령 300년 정도의 매화나무 두 그루가 있어요. 하나는 연한 분홍, 하나는 진한 분홍색을 띠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 통도사 방문 정보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문의: 055-382-7182
개방시간: 08:30-17:30
구분 | 요금 |
|---|---|
입장료 | 무료 (2023년 5월부터) |
주차료 | 경차 2,000원 / 중소형 4,000원 / 대형 9,000원 |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통도사 입장료가 전면 무료화되었어요. 주차료는 유료로 받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는데, 제2주차장이 사찰과 더 가까워요. 다만 홍매화 시즌에는 주말에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드려요. 입구 외부에 무료 주차장도 있지만 사찰까지 도보로 20-25분 정도 걸린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 화엄사 홍매화 '화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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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의 홍매화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350년 이상 된 고목이에요. 조선 숙종 때 각황전 건립을 기념해 심어진 이 나무는 햇빛을 받으면 거의 검게 보일 정도로 진한 붉은빛을 띠어 '흑매화'라고도 불려요.
화엄사 홍매화는 지리산 자락 해발 450m에 위치하고 있어 통도사보다 개화가 늦어요. 하지만 그만큼 오래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각황전과 대웅전 주변에서 고풍스러운 사찰 건축물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2026년에는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31일간) 제6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가 열려요. 총상금 1,000만 원 규모로 프로 전문가 부문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화엄사 방문 정보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문의: 061-783-7600
구분 | 요금 |
|---|---|
입장료 | 무료 (2023년 5월부터) |
주차료 | 무료 (2026년 1월부터) |
화엄사는 입장료에 이어 2026년 1월부터 주차장까지 전면 무료로 개방되어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어요. 주말에도 주차비 부담 없이 바로 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죠.
교통편
KTX: 용산역 → 전라선 구례구역 하차 → 택시 이용
버스: 구례공영버스터미널 → 5-1번, 7-9번, 10-1번 버스 (화엄사입구 정류장 하차)
📸 촬영 및 관람 팁
통도사
추천 시간대: 오전 9-10시 (부드러운 아침 햇살)
포인트: 영각 앞 자장매, 금강계단 근처
코스: 일주문 → 영산전·극락전 → 약사전 → 영각 앞 자장매
화엄사
추천 시간대: 평일 오전 (주말 혼잡)
포인트: 각황전 주변, 대웅전 앞
라이브캠: 화엄사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오전 7시-저녁 8시)
사진을 찍을 때는 사찰의 기와지붕이나 건물과 함께 프레임을 잡으면 한국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요. 특히 홍매화는 개화 기간이 짧아서 만개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최적의 감상 시기예요. 날씨가 따뜻하면 더 빨리 피고 지므로 개화 소식을 듣자마자 빠르게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 끝으로
통도사 홍매화는 한국에서 가장 빠른 봄을, 화엄사 홍매화는 지리산 자락의 늦은 봄을 알려요. 두 곳 모두 수백 년 역사를 품은 고목이 천년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장관을 선사하죠.
올해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화엄사는 주차료까지 무료가 되어 부담 없이 봄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어요. 추운 겨울을 견뎌낸 매화가 보여주는 강인함과 아름다움 속에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봄의 전령을 만나러 가는 여정, 분명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