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열심히 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좋은 소식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앞으로 10년간 그대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전환 방법부터 사용처까지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게요.

🔄 마일리지 통합, 어떻게 진행되나요?

마일리지 통합 방법

2025년 말 완료 예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마일리지 제도도 통합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별도 운영되며, 최초 적립 시 설정된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 계정 안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각각 보관하게 되며, 둘 중 원하는 마일리지를 선택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합쳐서 쓰고 싶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신청을 하면 되고요.

10년이 지나면 보유한 모든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정해진 전환 비율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될 예정입니다.

💱 전환 비율은 얼마나 될까?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어떻게 모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마일리지 종류

전환 비율

예시

탑승 마일리지

1:1

아시아나 10,000마일 → 대한항공 10,000마일

제휴 마일리지

1:0.82

아시아나 10,000마일 → 대한항공 8,200마일

탑승 마일리지는 항공기를 직접 타면서 적립한 마일리지를 말합니다. 양사 모두 적립 기준이 도시 간 비행거리로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해 1:1 비율로 정해졌어요.

제휴 마일리지는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적립한 마일리지입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적립에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1:0.82 비율로 결정됐죠.

예를 들어 아시아나 탑승 마일 10,000마일과 제휴 마일 10,000마일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환 시 총 18,200마일(탑승 10,000 + 제휴 8,200)이 됩니다.

📝 전환 신청 방법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고 싶다면 다음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1단계: 보유 마일리지 확인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보유한 마일리지가 탑승 마일인지 제휴 마일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2단계: 전환 신청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관리메뉴'를 통해 전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전환 메뉴를 통해 신청이 가능해요.

3단계: 전량 전환

전환 시에는 보유 마일리지의 일부만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량을 한 번에 전환해야 합니다. 전환은 1회만 가능하고, 한 번 전환하면 다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주의사항

  • 전환 신청은 1일 1회만 가능

  • 전환 완료된 마일리지는 취소 처리 불가

  • 10년 후에는 자동으로 전량 전환

✈️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처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1.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며, 대한항공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사용 가능해요.

단,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합니다.


2. 좌석 승급 서비스

이미 구매한 항공권의 좌석을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승급할 때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공제 기준이 적용됩니다.


3. 캐시 앤 마일즈

항공 운임의 최대 3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납부하는 복합결제 서비스입니다. 최소 500마일부터 사용할 수 있어서 소액 마일리지를 빠르게 소진하기에 좋은 방법이에요.


4. 쇼핑 및 기타 서비스

OZ마일샵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초과 수하물 결제, 라운지 이용 등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전환할까 말까? 선택 가이드

전환이 유리한 경우

  • 탑승 마일리지가 대부분인 경우: 1:1 비율로 손해 없이 전환되므로 대한항공의 더 넓은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요

  • 대한항공 및 스카이팀 제휴사를 자주 이용하는 경우: 사용처가 확대되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장거리 노선 이용 계획이 있는 경우: 대한항공의 노선이 더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전환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경우

  • 제휴 마일리지가 많은 경우: 1:0.82 비율로 약 18% 손해가 발생하므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가까운 시일 내 사용 계획이 있는 경우: 굳이 전환할 필요 없이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으로 바로 사용하세요

  • 소액 마일리지 보유자: 캐시 앤 마일즈로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우수회원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 체계로 자동 매칭됩니다. 대한항공은 기존 3단계 등급을 4단계로 확대하며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신설했어요.

아시아나 등급

대한항공 매칭 등급

플래티늄(평생)

밀리언 마일러(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평생)

모닝캄 프리미엄(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24개월)

모닝캄 셀렉트(24개월)

다이아몬드(24개월)

모닝캄 셀렉트(24개월)

골드(24개월)

모닝캄(24개월)

기존 우수회원 기간은 그대로 유지되며, 양사 모두에서 우수회원인 경우 더 높은 등급이 최종 등급으로 적용됩니다.

🔭 마무리하며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급하게 전환할 필요 없이 10년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본인의 마일리지 구성(탑승 vs 제휴), 항공 이용 패턴, 향후 여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환 시점을 결정하면 되겠어요.

탑승 마일리지가 많다면 1:1 비율로 전환해 대한항공의 넓은 노선을 활용하는 것도 좋고, 제휴 마일리지가 많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미리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유효기간 내에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지금 보유한 마일리지를 한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