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에 딱 어울리는 축제 하나가 제천에서 열렸어요. 매콤한 빨간오뎅 냄새가 역 광장을 가득 채우는 '제천 빨간오뎅 축제', 올해로 벌써 2회째를 맞았습니다. 기차 내리면 바로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 모든 메뉴 1만 원 이하라니—이보다 부담 없는 겨울 나들이가 또 있을까요?
🔴 축제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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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2회 제천빨간오뎅축제는 2월 28일(토)부터 3월 2일(월)까지 사흘 동안 제천역 앞 광장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축제장 입장은 누구나 무료이고, 포장마차 먹거리와 일부 체험 프로그램만 유료로 운영되는 구조예요.
항목 | 내용 |
|---|---|
기간 | 2026.02.28(토) - 03.02(월), 3일간 |
장소 |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1-1 제천역 앞 광장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 |
입장료 | 무료 (먹거리·일부 체험 유료) |
주최·주관 | 제천시 / (사)제천시관광협의회 |
문의 | 043-647-2121 |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장을 확대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고, 모든 메뉴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책정해 부담을 낮췄습니다. 처음 와보는 분들도 지갑 걱정 없이 여러 부스를 돌며 골라 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어요.
🍢 제천 빨간오뎅, 이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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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오뎅은 고추장 양념을 어묵에 발라 익혀 먹는 간식으로, 1980년대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 등에서 판매되면서 제천의 명물로 자리 잡았어요. 단순한 길거리 음식처럼 보여도, 제천시는 2021년 특허청에 '제천빨간어묵' 상표를 등록할 정도로 지역의 자부심이 담긴 음식입니다.
사실 유튜버 쯔양이 제천 빨간오뎅을 먹는 영상이 조회수 1,000만을 넘기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교동빨간오뎅, 명물빨간오뎅 등 지역 상인들이 대거 참여해 각자 다른 레시피와 매운 정도를 선보이기 때문에, 같은 빨간오뎅이라도 매장 개성에 따라 맛과 비주얼이 꽤 달라서 "오늘은 어느 집이 제일 내 스타일인가?"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 먹거리 부스 & 메뉴 안내
축제의 핵심인 포장마차 거리에는 총 25개의 포장마차형 먹거리 부스가 들어섭니다. 대표 메뉴는 물론 기본 맛부터 매운맛, 치즈나 불닭, 마라 형태로 변신한 퓨전 빨간오뎅까지 선택지가 꽤 넓어요.
메뉴 | 특징 | 가격 |
|---|---|---|
빨간오뎅 (기본) | 고추장 양념 어묵, 쫄깃한 식감 | 2개 1,000원 |
퓨전 빨간오뎅 | 치즈·불닭·마라 버전 | 개별 상이 |
떡볶이·튀김 | 분식 조합의 기본 | 1만원 이하 |
가락국수·해물파전 |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제격 | 1만원 이하 |
제천맥주·호떡 | 저녁 시간 곁들이기 좋은 메뉴 | 개별 상이 |
오뎅 국물에 밥을 말아 간단한 한 끼처럼 즐기는 분들도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매운 게 부담스러울 때 맑은 물오뎅과 번갈아 먹는 방법을 추천해요. 사전 맛 품평회와 위생교육을 실시해 음식의 품질과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고 하니 더 믿고 먹을 수 있겠죠.
🎪 프로그램 일정 총정리
첫날(2/28)에는 사전 공연으로 난타 공연과 리듬크루네이션, 베라루체 공연이 열리고, 이후 엔데이 개막공연, 마술쇼, 기타 라이브 공연이 이어집니다. 또한 박달 트로트 콘서트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에요.
구분 | 프로그램 | 일정 |
|---|---|---|
메인 공연 | 개막공연, 박달 트로트 콘서트 | 2/28(개막일) |
이벤트 | 푸드파이터 챌린지 (빨간오뎅 빨리먹기) | 2/28, 3/1 |
부대 공연 | 마술쇼, 버블쇼, 어쿠스틱 밴드, 버스킹 | 매일 |
체험 | 달고나·솜사탕·에코백 만들기, 아크릴 공예 | 매일 |
이벤트 | 추억의 게임 이벤트 | 3/2(마지막 날) |
푸드파이터 챌린지 우승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과 블루밍데이즈 펜션 숙박권이 제공됩니다. 먹부심 있는 분이라면 꼭 도전해 보세요.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현장에서 안내 부스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 교통 & 주차 안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접근성이에요. 제천역에 내린 뒤 역 출구를 나서면 곧바로 광장이 축제장으로 이어져 별도 환승 없이 도보 1분 이내에 행사장 도착, 서울·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당일치기 방문도 가능합니다.
교통수단 | 방법 |
|---|---|
기차 (추천) | KTX·무궁화호 → 제천역 하차 → 도보 1분 |
승용차 |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제천역 방향 |
내비게이션 | '제천역' 또는 '제천시 의림대로 1-1' 입력 |
주차는 제천역 인근 공영주차장과 시내 공영·유료주차장 활용. 주말과 축제 피크 시간에는 만차와 대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가져온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말 저녁 시간대는 제천역 이용객과 축제 방문객이 겹치니 특히 주의하세요.
💡 알아두면 좋은 꿀팁
야외 축제라 저녁에는 제법 쌀쌀하니 방한 준비는 필수예요. 저녁 시간대 방문 시 국물 음식 체감도가 높고, 주말 오후 시간대에는 혼잡이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찍 가서 자리 잡고 여유롭게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는 걸 추천해요. 포토존도 있으니 사진 찍을 거리도 충분합니다.
포장마차 거리를 찾은 관광객이 인근 시장과 카페, 관광지까지 이동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는데, 축제 전후로 의림지 산책이나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넣으면 알찬 1박 2일 여행 코스가 완성됩니다.
🔭 끝으로
겨울의 마지막 자락, 따끈한 오뎅 국물 한 모금이 생각나는 계절에 제천이 이렇게 멋진 축제를 열어줘서 정말 반가웠어요. 지역 음식 하나가 축제로, 다시 관광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은 지방 소멸 시대에 지역이 살아남는 중요한 전략 이기도 하고요. 올해 2회를 맞은 만큼 내년엔 더욱 풍성하게 돌아올 제천 빨간오뎅 축제, 아직 못 가봤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차 타고 훌쩍 떠나는 매콤한 하루, 분명 후회 없을 거예요! 🔴